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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2탄 -독일군 : 남은 녀석들, 디올부터 헨더스킴까지- [German Sneakers]

ChoF 2021. 1.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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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집과 집착의 그 경계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영역이 있는데,

그게 바로 '신발'-

 

어렸을 때 부터 유독 그랬다.

'신발'에 그렇게나 집착을 했었다.

 

나이를 먹어가며, 나아지긴 커녕 선호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더욱더 그 경계를 넘나들었고,

현재는....뭐....자중과 자제를 평생 번갈아 가며 살기 위해 노력 중 !

 

뭐- 여튼-

그렇다 보니 꽤나 많은 종류의 신발들을 경험하였으며, 자연스레- '더' 라는 타이틀이 붙는

녀석들이 분류 되었다.

 

제일 좋아하는 모델 꼽으라면, 주저 없이 딱 ! 하나 !

 

바로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얘가 나한텐 올타임 남바완이다. (이번 포스팅 이후- 이 녀석도 한 번 남겨놔야지)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

너무나도 유명해진 독.일.군 활동화- 일명 #독일군 스니커즈-

 

현재 보유 중인 독일군 형태의 스티너즈는 요렇다 !

 

.

요렇게 ! 총 5마리-

 

아....참 감회가 새로운데 ㅎㅎㅎㅎ

보이는 것과 같이 #디올 부터 #리프로덕션오브파운드 까지 ㅎㅎㅎ

 

브랜드로 따지면,

 

1. #디올 #DIOR

2. #핸더스킴 #HENDERSCHEME

3. #마르지엘라 #MartinMargiela

4. #리프로덕션오브파운드 #ReproductionOfFound

 

로 4종류의 브랜드이나- 뭐....사지에서 보이 듯 디자인은 그냥 다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독일군" 이라는 디자인이 실제 독일 육군의 활동화를 차용하여 패션 아이템으로 맹글어 놓았기 때문에

뭐- "근본 디자인" 에 가까운 제품들은 사실 달라도 문제이다.

 

 

요렇게 보면 진짜- 더 똑같아 보임요 ~ 그.런.데. 또 자세히 살펴보면 다 다름요 ~

 

제일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바로 '앞.코' 의 길이이다.

 

#리오파 의 제품이 가장~ 짧고 뭉툭한 것을 알 수 있다.

#디올 의 경우가 가장 얄쌍하게 급격히 좁아지는 스타일이며, #마르지엘라 와 #핸더스킴 의 경우 거~~의 흡사 !

 

두 번째 차이로- 오퍼 옆 부분의 사선 일(1)자 디자인 !

디올의 경우에만 일자로 쭈왁~! 떨어지며 나머지는 내여올 수록 넓어진다.

 

이 부분 역시 신발에서 힘(텐션)이 가장 많이 실리는 부위 중 하나이다 보니 미드솔과의 면적을 넓혀 견고함을

확보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

 

역시....군용은 ㅋㅋㅋ 무조건 실용주의지 !!!

 

 

옆에서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는 쉐입 차이 !

 

#리오파 녀섯들이 짧고 낮은 앞코를 갖고 있는게 확인히 눈에 띄며,

의외로 #디올독일군 보다 #마르지엘라독일군 의 경우가 앞코가 낮음을 알 수 있다.

 

#핸더스킴의 경우 아무래도 가죽이 좀 늘어나서 제대로된 비교는 어려우나-

개인적으로는 마르지엘라의 형태와 가~장 흡사하게 맹글어 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많이 보는 내 신발의 모습" 인 위에서 본 모습 !!!!

 

뭐- 단연 디올독일군이 가~~~~~~~~~~장 좁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

 

볼 자체는 리오파나 마르지엘라 역시 넓은 편은 아닌데, 디올이 가장 빡세게(?) 느껴지는 이유는-

좁은 발볼 + 급격이 좁아지는 앞코 ! 의 환장의 콜라보레이션 때문-

 

발 볼은,

 

디올 <<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 마르지엘라 = 핸더스킴

 

더군다나 리오파나 마르지에랄의 경우 (사진의 제품은 레더 제품은 아니지만)

가죽이 굉장히 여~언한데, 디올은 라스트도 빡센 녀석이- 가죽도 쥐인짜 두껍고 단단하다.

 

 

가죽의 유연함으로 치면,

 

디올 <<<<< 핸더스킴 << 마르지엘라 <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아웃솔 역시나 "원조 독일군" 의 아웃솔 디자인에 굉장히 충실했다.

 

디올의 경우에만 좀 더 - 뭐랄까....단단해 보이는 ? 단순하지만 서도 뭔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조미료를 첨가 하였고- 마르지엘라와 리오파의 경우엔 거~의 유사하다.

 

핸더스킴의 경우....그냥 가죽 아웃솔이 되어 있었는데, 미드-솔 전체를 교체까지 행하는 바람에-

의미가 없어 보여 사진에서도 제외 했다능 ~

 

서로 같은 듯 다른 식수들의 독사진 한 번 씩 감상하며-

마무리 할란다-

 

. . .

 

no 1. 가장 맏형, #디올옴므

        #DIOR #DIORHOMME

 

        가장 단단하고 묵직하며-

        밀리터리의 활용성 보단 '멋' 과 '고급스러움' 에 몰빵한 녀석-

 

        세월이 지난 지금봐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든든하고 어디든 어울릴 포스를 좔좔 풍김-

 

 

. . .

 

no 2. 내가 젤 잘 나가-, #마르지엘라

        #마틴마르지엘라 #MartinMargiela #masionMartinMargiela

 

        독일군 하면 나-

        기본 독일군 부터 - 소재 / 페인팅 등의 다양한 맛과 멋으로 넓은 배리에이션을 갖고 있는 마르지엘라-

 

        편안함과 무난함을 동시에 갖고 있어,

        꾸안꾸에 적합한 녀석 !

 

 

. . .

 

no 3. 수제맛 쿠키.....아니고 독일군, #핸더스킴

        #HenderSchem

 

        깨끗하면 깨긋한대로,

        지저분하면 지저분한 대로 "빈티지"라는 핑계(멋)을 풍기는 "독일군" 에

        "세월"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인 "가죽"이 만나 완성된 녀석-

 

        사실 착화감과 관리적인 측면에선....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나- 분명 이녀석 맛의 멋은 어찌보면

        그 어떤 다른 브랜드의 독일군 보다 돋보일 수 있는 녀석 !

 

 

. . .

 

no 4. 가장 할아버지랑 닮은 막내, #리프로덕션오브파운드 #리오파

        #ReproductionOfFound #ROF

 

        브랜드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독일군" 의 원조에 가까운- 디자인과 디테일에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맹글어진 녀석-

 

        그 어떤 디테일 한 숟갈도 얹지 않은 채

        컬러만으로 승부하는 녀석-

 

        캐쥬얼 + 빈티지에 가장 적합한 녀석은 바로 요놈 !

 

 

. . .

 

 

 

총 평

 

독일군은 이제 너무나도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 받는 디자인이다.

 

그렇다 보니,

굉장히 고가의 브랜드에서 부터 컨버스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까지-

 

워낙 선택지가 넓어진 아이템 중 하나이다.

 

다시 바꿔 말하면,

그만큼 사랑받으며(=많이 팔려나가며) 유행타지 않는 스태디셀러 아이템이란 거겠지-

 

신발장에 컨버스 보다 먼저 갖춰야할 기본템이라면 기본템이지 않을까 ?

 

어디든 씌인다.

그런데, 어디든 씌여도 실패가 없다.

 

이런대도 안 산다고 ?

 

없다면,

하나 쟁여두자.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