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마지막이라고 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포스팅-
청.바.지.
청바지, 데님(DENIM) 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이다.
2000년 초반 #트루릴리젼 을 시작으로 #디젤 #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 #디올옴므 를 두루두루 거치며-
#발망 #생로랑 등은 아직도 간간히 입는- 사랑하고 아껴 마지 않는 녀석들-
물론 그 와중에-
#데믈리에 를 만나면서- 다른 세계의 #데님 을 경험하게 되었구- 현재도 "잡식성 데님류" 를 지향 중이다.
오늘의 포스팅 주인공 역시-
위에 언급했던 브랜드와는 결을 달리하는-
고증(考證) 과 재해석의 브랜드- #풀카운트 #FULLCOUNT -
바로 고고-씡 하자 !
기분좋아지는 포장-!
딱 ! 봐도 티 나는 ! 일반(?) 풀카운트와는 다른 점 !!!
백포켓의 탭이 어디~이숴어~ 마~~~~않이 봐서 익숙해진 탭이다-
뙇 !
바로바로 #리바이스 오리지널 #501 의 탭- 고대로를 맹글어서 붙여놨다-
저 미국 지폐 같이 생겨버린 탭이 궁둥이에 뙇 !
요녀석은 "S0105W" 라는, 다소 남2서8 같은 네이밍 마냥 알파벳을 2개나 가지고 있는데-
풀카운트의 릴랙스 핏 '0105' 모델에
Slub 의 'S' + World War 의 'W' 가 붙은 모델이다-
풀카운트는 일본 고증의 대표 브랜드 답게 매-시즌 대전판 이라고 하는
'세계대전 당시 출시 되었던 데님' 의 형태를 재해석을 통해 출시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0105 모델 외에도
1108 / 1109 의 모델도 출시된 적이 있으니- 원하는 핏에 맞는 모델을 구하는 것도 가능 !
고럼, 도대체 요녀석이 일반 0105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 !
보자 어디 -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되는 버튼 !
세계대전 당 시 물자절약을 위하여 전쟁 전 출시 되었던 제품들에서 많은 디테일들이 생략되었다.
버튼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었는데, 그래서 요 녀석도 꽤나 기~~~인 밑위임에도 불구하고- 버튼은 꼴랑 4개-
버튼 간 간격이 넓다보니 ㅎㅎ 실제로 입고 다닐 때 ㅎㅎ 통풍이 아주 ㅋㅋㅋ 시원하게 되더라-
은색의 민무늬 버튼 3개와 구래빛 월계수 버튼 1개의 조합이 애주애주애주 맘에 든다는 !!!!
뭔가 진짜 옛날 느낌이 난달까~?
월계수 디테일 역시나- 훌륭쓰~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박다 버린 ㅎㅎㅎ 리벳심지바느질 역시 - 대충의 멋이 느껴진다.
그리고 두 번째 차이는 바로 매력 뽀인트 ~ ! 주머니 안감 !
일반적인 면사와는 다르게, 자투리 천을 재할용해서 만들어진 컨셉을 고대로 적용해 놓았다.
주머니 안감에 사용된 요 고온즈 체크무늬 원단은, 동일 원단을 사용한 셔츠도 출시 되었다능 ?!
셔츠 만들고 남은....자투리 천을 실제로 재활용 한 것 같다능 ! ㅋㅋㅋ
촉감이 아주아주아주 ㅎㅎㅎ 부드러운게 자꾸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박박 손톱을 세워 긁게 된다-
20년 출시되는 새로운 모델부터- 풀카운트는 백포켓의 아치와 함께 레드탭 역시 과감히 삭제 되었는데-
오호라! 부 to the 활 ~ !
이것만으로 구매의 이유는 ㅋㅋㅋㅋ 충분하지 않은가 !?
요 사슴가죽탭 역시 내가 사랑하는 디테일이 적용 되었는데, 바로바로 '한 붓 돌려 박기' (내 맘대로 정한 이름)
탭을 ㅎㅎ 위와 아래 한 줄씩 바지에 봉재한 것이 아닌,
한 붓 그리 마냥 주변을 한 방에 둘려치기로 박아놓은 디테일은 ㅎㅎㅎ 세월이 흐를 수록 가죽탭이 헤지고,
프린팅이 날아갈 수록 ㅎㅎ 진가를 드러내는 매력이다 ! (라고 생각해서 난 좋아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차이점이라기 보단 ㅎㅎ 요소요소 ㅎㅎ 재미진 디테일들 !
바로 '봉제' 를 활용한 디테일 들이다.
요렇게 ㅎㅎ 삐뚤빼뚤한 솔기이음 바느질이라던가 ~
백포켓의 좌-우 폭이 다르게 박아진 바느질 !
대전 당 시에는 방직기술 자체가 지금과 비교하여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불규칙함을-
장인정신(변태같은 집착병)을 통해 이렇코롬 완벽히 재현해 낸 것과 같은 요런 매력 때문에-
지갑은 훌렁훌렁 열리는게 아닐까 싶다-
하여간 이런거(?) 하나는 진짜- 혀를 내두를 만큼 증말정말 너무 잘한다니까.....부러움을 넘어서 경이로운 수준-
핑크색 폭이 좁은 셀비지 처리되어 있으며-
밑안은 상남자 스럽게 면사로 체인스티칭이 대충스럽지만 자세히 보면 무진장 촘촘이 마감처리 되어 있다.
중요한 사이즈-
0105 전체가 그런지- 요녀석이 특별히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무튼- 1110 / 1108 모두 32 사이즈를 편하게 착용 중인데, 요녀석은 33 사이즈로 갔다.
0105 vs 1110
33 vs 32
보면.....1110은 굉장히 많이 입었음을 고려하더라도ㅡ 꽤나 큰 사이즈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1110이 밑위가 훨씬 짧아서 골반과 허리에 맞춰 입는 핏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이즈 정도는
분명히 작게 나온 느낌적인 느낌 !
0105 vs 1108
33 vs 32
역시나 한 사이즈 정도는 분명히 작게 나온 느낌적인 느낌 ! 확인 가능 !
.
..
...
총 평
유행은 돌고 돌아 릴렉스-핏의 데님 착용하신 분들을 심심찮게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물론, 릴렉스 핏보단 와이드 핏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긴 하다만.....)
이런 ㅎㅎ 트렌드에 맞는 딱 ! 핏 ! 인데-
고증, 복각과 ㅎㅎㅎ 트렌드가 ㅎㅎㅎ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찰떡 같은 느낌이 드는건 ㅎㅎ 신기방기 재미진다는-
이녀석이 닳고 닳아 터지고 찢기고 할 때 즈음~이면 또 유행이 바뀌겠다만-
어찌됐든 ㅎㅎ 유행에 편승해서 ㅎㅎ 이 허벌통 바지를 매우자주 입고 다닐 수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딱 ! 하나의 바지라면 이것이다 ! 라고는....절대 추천 못 하지만....
스키니 / 슬림 / 테이퍼드 핏들로 뒤덮힌 옷장러라면,
하나 쯤 들여 기분전환 겸 입으면 좋은 매력적인 제품임은 분명할 것이라는 !
보유 풀카운트-
떼-샷을 날리며- 오늘의 포스팅은 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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