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 역시나-
묵은지 마냥 묵었다 푸는 포스팅-
역시나- '청바지' 류- 이다.
바로-
#오라리 #AURALEE 의 매-시즌 출시되는 제품 군 중 하나인-
#하드트위스트5P -
(일본산 브랜드 끼리만 비교하자면)
#풀카운트 #웨어하우스 등의 #고증 #복각 과는 다소 거리가 먼-
굳이 따지면 그나마 #아나토미카 랑 같은 성격의 데님으로-
#오라리 의 독자 원단으로 맹글어진,
'데님' 이라는 항목의 가장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떠오르는 5P = 5 pokets 디자인의 제품이다.
고고씡 !
. . .
그냥 보면 이놈이 #유니클로 인지 #행텐 인지 #APC 인지-
뭐 좀처럼 구분 따위 (당.연.히) 1도 안가는- 형태이다.
그.나.마. 티 좀 내려고- 줄 하나 찌익- 찌익- 잡아 놓은게 전부 !
뒷면 역시 매한가지-
적당한 크기의 백포켓 두 개와 날렵하게 선 줄(LINE) 말곤 뭐 하나 눈에 띄는 점 없이 담백하다.
원단은....음...이것 부터 얘기 해야 할 것 같다.
#오라리 라는 브랜드를 얘기할 때 늘 당연하게 "좋은 원단" 이라는 수식어가 들러붙는다.
뭐- 많은 오라리 제품을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적지도 않다)
무튼- 이 수식어가 붙을 만큼 꽤나 큰 만족도를 느끼게 해줌에는 분명하다.
(뭐....'이 가격이면 이정도 원단은 써야지-' 라는 측면으로 보면 또....한도 끝도 없으니-)
아무튼-
이 5P 데님 역시 오라리에서 만들어넨 데님 원단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대애충~ 11oz 수준의 얇은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나토미카 의 618 / Lean 보다 훨씬 얇고 부드럽다)
굉장히 부드러우며-
꽤나 은은한 광택이 느껴지는 스타일의 원단이다.
나일론 느낌의 텐션이 있어서- 복원력도 괜찮은 수준-
단, 이 "복원력"이 단점으로도 작용하는데-
바로 저 앞에 잡아놓은 "줄(라인)" 역시 ㅋㅋㅋ 한 두번 입으면 기~냥 자취를 감춘다.
밑위가 꽤나 긴~편에 속하며-
사진에서와 같이 허리 둘레를 감싸는 벤딩 원단 부분의 폭이 꽤나 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폭- 좁은 밴딩에 비해 길다란 벨트루프 덕에-
개인적으론 밸런스가 약간......은? 어색한 느낌적인 느낌-
사이드 포켓은 입구가 깊어(곡선을 깊게 내려놓아서) 손을 넣고 빼는게 굉장히 편하다.
(ex. A.P.C, 포켓 입구가 드럽게 낮아서 사이즈가 여유 있음에도 주머니에 손을 넣다 뺐다 하기 겁나 빡세다)
그리고 느껴지는 ㅎㅎㅎ 아주매우 약해 보이는 ㅎㅎㅎ 앞 라인 (뒷라인이라 다를바 없다)
긴 밑위와 짧은 밴드 덕에 여유롭게 떨어지는 V 존이 있으며, 작지 않은 백포켓이 달라 붙어 있다.
다시 원단 얘기로 넘어가서-
(아주매우 굉장히)비슷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돌첸가바나 의 제품이 있는데 -
장점이, 진짜 정말 굉장히 편하고- 은은한 광택감이 기대보다 훨씬 더 고급그럽다.
입었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하면 되고-
이제 단점.
음....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약하다'.
#생지데님 #RAWDenim 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함은 '세월'을 입혀감에 따라 자신만의 워싱이 점점 짙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얘는 좀 다르다.
일단 헤짐이 ㅎㅎ'벗겨짐' 스럽게 나타단다 ㅎㅎㅎ
주름이 잡힌 부분은 ㅎㅎ 광택이 없어지며 그렇지 않은 부분과 비교하여 굉장히 티가 많이 난다.
그리고-
진짜진짜 빨리 닳는다.
고양이 주름이나 밑단이 이렇게 빨리 닳아서 워싱이 잡혀가면 뭐 즐거울 수도 있겠는데-
가랑이 부분이... 문제라는- 뭐 그래도 - 붙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좀 낫긴 하드라-
아무튼-
요렇게 측면에서 보면 ㅎㅎ
위에서 언급했던 주머니 입구가 깊다는게 무슨 말인지 좀 더 와닿을 듯-
원단과 원단을 잇는 부분의 세로 스티치는 짧게 마감되어 있다.
아무래도 무릎 다음으로 높은 텐션이 걸리는 부분이다 보니 #풀카운트 #퓨어블루제펜 등의
브랜드 들에서는 이 부분의 스티칭을 꽤나 길게 뽑아 놓는데-
얜 짧다. 꽤나-
백포켓의 사이즈는 ㅎㅎ 골반과 방댕이가 큰 나 같은 체형이 선호 할 만큼 작지 않은 사이즈-
맘에 든다 !
여밈은 지퍼플라이로 되어 있다.
여러번 말했던 것 처럼... 청바지ㅡ 버튼플라이 인데....
얜 또 버튼 플라이었으면 안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다능 -
#리바이스 의 퀄리티와는 다륵 ㅋㅋㅋ 완벽할 정도로 ㅎㅎ 깔끔한 지퍼 제봉 *__*
역시 퀄리티 하나는 진짜 의심할 바 없다능-
보통 제품의 퀄리티를 확인할 때 외부보단 내부의 마감을 보는 편인데-
#오라리 제품군은 진짜 불만을 느껴본 적 없는 퀄리티 !
자- 이제 '핏(fit)' !
원단 다음으로 매력 뽀인트인 '오라리 핏' - !
그냥 정말 툭- 떨어지는 일(1)자 핏이다.
허리~엉덩이 부분에서 부터 그냥 정말 일자로 툭 ! 보단 촤르륵 ! 떨어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
알흠 다운 스트레이트 핏으로 많은 사랑 받는 #아나토미카 #618 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ㅋㅋㅋ 감소(?) 없는 스트레이트 핏인지 알 수 있는데-
#Lean 은 테이퍼드 형태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618 보다도 훨씬 더 넓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밑단은 1cm 정도로 매우 얇게 잡혀있어- 밑단워싱 역시 무쟈게 빠르게 잡힐 듯 싶다.
(이미....촥촥- 색상이 빠지도 있
다 - - 페이딩 속도 진짜 레알 빠름)
개인적으로는 툭 떨어지는 맛으로 입는 녀석이니 만큼 카브라(턴 업) 수준으로 4.5 정도 폭이
넓게 잡아놔도 좀 더 캐쥬얼한 느낌으로 잘 어울릴 듯 한데 마릐지ㅡ
뭐 원단과 핏으로 승부하는 녀석이니 만큼- "셀비지" 같은 쑤좔뚜기 없는 디테일 따윈 없다 ㅋㅋㅋ
그나마 체인스티칭으로 밑단 마감 해준 것이 감사할 따름-
아 ! 그리고 사이즈 !
(사실 이 포스팅은 구매 시기에 정보다 찾아도 찾아도 없어 내가 남겨야지 싶어 하는 포스팅이니)
그냥 얜 일본 브랜드인데,
작게 나오지 않았다. 정사이즈다-
기호에 따라 사이즈 업 (요새.....나랑은 상관 없으나 #시티보이 같은 귀여우며 풍성한 룩이 인기더라)
한다고 해서 뭐 이상할건 없을 것 같긴 한데-
내 기준엔 그냥 얜 정사이즈 가야된다.
특히나- 얇은 원단 덕에 음청 잘 늘어난다.
대신....기장은....여유가 없다.
좀 여유있는 기장으로 곱창 까진 아니어니 자박자박 주름 잡힌 핏을 원했었는데-
기장 자체가 ㅠ.ㅠ. 짧게 나온 녀석이라-
32, 34 기준 106~108 수준 밖에 안나온다 ㅠ.ㅠ.
가장 아쉬운 부분....
. . .
총 평
좋은 원단을 활용해- 멋진 제품을 만들어 내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오라리-
그러한 오라리에서 만들어 낸 청바지 제품인데,
역시나 오라리 답게 좋은 원단과 완벽한 마감으로 만들어져-
굉장히 훌륭한 착용감을 선사해 준다.
뿐만 아니라- "역시 오라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툭- 떨어지는 우아한 실루엣까지 제공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
음.....구매 전으로 돌아간다면- 사실-
내 취향으로는 재구매는 하지 않을 듯 싶다.
이러한 무드의 청바지는 요새 꽤나 많은 대체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618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탄탄함이나 만족감이 느껴지지 않은게 사실.....
분명, 좋은 원단으로 인한 우수한 착용감과 우아하며 둥그런 실루엔은 큰 매력이지만-
브랜드 충성도를 제외한다면 이정도 매력으로.....? 싶다는 거지 뭐-
암튼 난 다시 사라면, 얘 안사고 618 다시 살꺼다.
그래도 뭐-
가벼운 원단 덕에 한 여름과 한 겨울을 제외하고선 언제 어디든 입을 수 있는
좋은 제품임은 분명 한 듯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오라리 좋다.
진짜 좋다.
뿅 !
#오라리 #AURALEE #하드트위스트 #아나토미카 #ANATOMICA #618 #Ch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