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발부터 조금은 색다르게-
anima sana in corpore sano !
얼마나 멋진 말이게요 ~! 라고 유식한척 했지만...나도 라틴어 따위(?) 모르니...
대충 알아듣기 쉬운 우리 말로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 - !
다시 한 번 얼마나 멋진 말인지 !
그렇다, 바로 asics -
우리가 알고 있는 아빠 신발or아재신발의 대명사
(아는 만큼 보인다고.....러너 들에겐 이토록 아름다운 러닝 슈즈겠지만....난 까막 무식이라...)
오늘의 주인공, #아식스 의 대표적인 기술 #GEL 이 탑재된 #GEL1090 모델이다.
. . .
바로 요녀석 !
GEL-1090 에 'above the clouds' 만의 느낌을 더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인데,
#AbovetheClouds 는 호주에 있는 편집샵이다. 호주 방문 시에 한 번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냥 저냥....막 엄청난 편집샵은 아니었던 기억이 있다는...
무튼 아식스의 모토 처럼 '난 건강한 몸을 위한 신발이라구!'를 뿜뿜하는 요소가 여기저기 뭍어있는 녀석이다.
일단 박스부터, 줄줄히 떼를 지어 러닝하는 모습이 귀엽게 인디언 상형 처럼 그려져 있다-
머리통이 없어 보이는게 좀 무섭긴 하나....그래도 뭐 의미 전달만 잘 되면 되지 뭐 -
신발은 기본적으로 화이트~오프화이트~베이지 그 경계의 모호한 어딘가에 위치한 컬러를 베이스에-
#호주 하늘의 색을 담은 듯 한 내가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라 하는 #코발트블루 보다 조금 더 하늘색에 가까운 컬러로
양념질을 했다.
신발만 조금 더 집중해서 보자면, 가장 맘에 드는 아식스 로고 투명처리는-
그냥보고 다시 봐도 아식스 인데 티를 안내려는 모습이 꽤나 귀여운 느낌을 준다.
단 한가지....저런 투명 처리 베이스는....변색에 쥐약인데....어디 한 번 지켜봐야 할 부분인 듯-
그리고 앞코에 써있는 #1090 은 GEL No.를 보여주는데,
쌩뚱맞으면서도- 아주 굉장히 맘에 드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요로코롬 투명처리에 가운데는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형식이라는 !
어퍼와 연결되는 부분은 코발트 블루의 실과 페딩팅이 사용되었는데,
역시나....#아식스 의 #madeinJAPAN 라인과 비교했을 땐 그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지긴 한다....
그래도 뭐- 리테일가 생각하면 뭐- 이해해 줘야지....
어퍼 부분은 매쉬처리 되어 있어 통풍에 아주아주 좋았으며 (실제로 착화 시 느껴질 정도였다는 !)
옆 면 아식스 로고와 동일한 투명처리가 발등끝 부분에 얇게 트리밍 되어 있어 꽤나 위트있는 효과를 발휘한다.
스트링은 걸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개인적으로는 홀(whole) 형식을 선호하는지라...
이렇게 걸개 형식은 스트링을 조였을 때 모양이 썩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덜 선호하게 된다.
아 ! 그리고 이 신발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점이 바로 요 사진에 나와 있는데,
바로바로 앞코 쪽에 올라온 부분의 파란선 두 줄( I I ) !
이 디테일은 아웃솔 바닦에 들어간 페인팅 디테일인데, 요로코롬 두 줄이 앞 코 부분까지 더듬이 마냥 뻗어서
신발을 신은 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은근 거슬리더라.....그냥 보면 이쁜데, 왜 위에서 보면 별로인 딱 ! 그거 !
남들은 모르겠으나....내 눈엔 계속 거슬리는 딱 ! 그거 맞다.
텅에는 "MIND" 와 "BODY" 가 각!각! 뽈록이로 붙어있다ㅡ
ㅎㅎㅎ 아식스 모토의 가장 중요한 2단어 #MIND 와 #BODY 가 자리잡은게, 요고 디테일 꽤나 맘에 든다 !
힐 부분엔 제품 이름에 맞는 "GEL" 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건담 더듬이 같은 디테일들이 아기자기 하게 페인팅으로 되어 있다.
힐 컵부분은 스웨이드 제질에 'ABOVE THE CLOUDS" 가 양 쪽 모두 써있는데,
보통 콜라보는 한 쪽엔 "ASICS" , 다른 쪽엔 "ABOVE THE CLOUDS" 이런 식으로 하지 않나 ?
뭐...지들 맴이겠지 뭐-
내부를 좀 보자면, 꽤나 부드러운 매쉬도 아닌 것이 타월 재질로 되어 있어
착용 시 상상이상으로 좋은 착화감을 선사해준다.
힐이 들썩이거나 그런거 없이 굉장히 기분좋게 발과 운동화를 잘 일체화 시켜줘서 걸을 때 굉장히 편하더라.
인솔은 새틴 재질 비스므리하게 되어 있어서 박스 디테일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간만에 찍어보는 얼짱 각도 샷 !
청순미 느껴지는 옆면 샷 ! (사실 뭐.....크게 디자인 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특별한 부분이 없어서 포스팅 할게 없다)
. . .
총 평
#키코 시리즈 와 #젤-벤쳐 (사실 벤쳐는 '젤' 시리즈는 아니니까) 이 후 들인 #아식스 제품 !
#봄 날에 맞는, 조금(솔직히 많이) 부러운 호주의 푸르른 하늘을 머금은 느낌을 한 껏 머금은 제품-
거기에 착한 가격과 훌륭한 착화감이 곁을여진 제품이다.
대디 슈라고 하기엔 조금 더 세련되었고, 러닝 슈즈라고 하기엔 꽤나 이쁜 이녀석-
마구마구 신어주는 일만 남은 듯 하다.
뿅 !
'내돈-내산 > 더아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든 코도반 NST 2211 [ALDEN NST CORDOVAN 2211] (0) | 2021.02.17 |
---|---|
미하라 야스히로 벌크 어센틱 -반스- [mihara yasuhiro Authentic VANS] (0) | 2021.01.14 |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독일군- [Reproduction of Found German Sneaker] (0) | 2021.01.11 |
생로랑 베드포드 컨버스 [Saint Laurent Bedford vintage canvas sneakers] (0) | 2021.01.07 |
키코 코스타디노프 x 아식스 젤 키릴2 [KIKO x ASICS GEL KIRIL II] (0) | 2020.12.20 |